인생의 전환점
선교사들이 한국에 처음 들어와 복음을 전할 때, 황해도 사리원이라는 곳에서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들은 저희 할머니는 집에 들어와 대대로 오는 우상 단지를 마당에 꺼내놓고 불을 질러 버리셨습니다. 그때 할머니는 집안어른들에게 매를 맞아 평생 오른쪽 귀는 들을 수가 없게 되셨습니다. 그러나 핍박하던 온 가정과 나중에는 일가 친척까지 할머니로 인해 예수 믿는 가문이 되었습니다.
여자들이 공부하기 힘든 시절이었기에 할머니는 물을 길러 가는 길에 나선 남자들이 공부하는 서당(학교) 옆을 지나며 그들이 공부하는 한글을 한자씩 보고 와서는 부엌에서 숯으로 연습하여 한글을 다 깨우치셨습니다.
후일에 출간된 “주님이 함께한 여성사”에 보면 한국 최초 주일학교 한글 선생의 이름으로 저의 할머니 “오신일”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상을 버리고 복음 받은 할머니 한 분으로 가문에 복음으로 인한 전환점이 생겼고 집안에 많은 주의 종들이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마케도니아로 간 것은 하나님의 큰 계획을 발견하게 되는 인생의 전환점 속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하나님 주신 언약과 하나님이 움직이시는 시간표 속에 있다면 만남이 이루어 집니다. 사도행전 16장의 루디아, 17장의 야손, 18장의 브라스길라 부부, 19장의 야손과 같은 하나님이 준비한 사람들을 전도를 위해 만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과 시간표 속에 있으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근본이 치유되고 지역이 치유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리고 회당운동, 렘넌트 운동, 경제 운동을 통해 문화를 살리는 응답이 일어납니다.
이제 모든 현장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인생 터닝 포인트를 만나고 이끌어갈 너 하나님의 사람아!!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5/1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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