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약의 가문
저의 할머니는 선교사들이 한국에 처음 들어와 복음을 전할 때, 황해도 사리원이라는 곳에서 선교사를 통해 복음을 들었습니다. 그리곤 집에 들어와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모든 우상 단지를 마당에 꺼내놓고 기름을 뿌리고 불을 질러 버리셨습니다.
그 때, 할머니는 식구들에게 핍박과 매를 맞아 평생 오른쪽 귀는 들을 수가 없게 되셨습니다. 그러나 핍박하던 온 가정도 나중에는 할머니로 인해 예수를 믿는 가정이 되었고, 이후로도 할머니는 모든 지혜 있는 결정을 하셨습니다.
할머니는 물을 긷기 위해 남자들이 공부하는 서당(학교) 옆을 지날 때, 그들이 공부하는 한글을 한 자씩 보고 집에 와서 부엌에서 숯으로 연습하면서 한글을 다 깨우치셨습니다.
당시에 출간된 ‘한국 기독교 여성 40년사’에 보면 한국 최초 주일학교 한글 선생의 이름으로 저의 할머니 ‘오신일’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할머니는 가문에 복음으로 전환점을 이룬 분이십니다.
당시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준 것은 죽음을 각오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녀가 담대히 정탐꾼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보좌와 시공간을 초월하는 축복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라합은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것을 아노라”고 했습니다. 참 하나님을 알고 누린 것입니다. 여리고 함락의 주역은 라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합은 얼마나 확신이 있었는지 거짓말까지 하며 정탐꾼을 보호하고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결국 그녀는 정탐꾼을 돕고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을 올리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세상과 시대를바꾸는 힘은 작은 언약에서 시작됩니다. 한사람이 잡은 언약은 자신과 가문과 시대를 살리게 됩니다.
이 언약을 오늘 붙잡은 너 하나님의 사람아!!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2/0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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